추모사

 

안녕하십니까? 최동칠입니다.

바쁘신 일정에도 불구하고 참석하신 내외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특히 박구일 선생을 비롯한 유족들께서 참석하셨습니다. 고난의 세월을 정말 힘들게 참아 내시고 오늘 이 행사에 참석하시게 된 점 만감이 교차하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감사함과 아울러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작년 10월 16일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김철수기념사업회 창립총회가 있었고 창립총회 이후 처음으로 선생님 추모식을 거행하게 된 점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실로 선생님이 돌아가신 지 40년 만에 이루어진 일입니다.

 

오늘 참석하신 분들 중 매우 특별한 분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초등학교 3학년과 5학년 학생이 서울에서 학교수업 못지않게 생활수업이 중요하다면서 참석하였습니다. 박려음, 박려원 두 학생입니다. 역사를 아는 것은 미래가 밝다고 할 수 있고 두 초등학교 학생이 오늘 이 행사에 참석한 것 자랑스럽고 미래가 매우 희망적입니다. 두 학생을 동반하여 참석하신 박지수 부모님 매우 훌륭하십니다.

 

지운 김철수 선생님은 일평생 조국의 독립과 민중의 해방과 민족의 통합을 위해 몸 바치신 항일혁명가 이십니다.

 

선생은 우리 민족의 독립을 위해 목숨 걸고 국내에서 뿐 아니라 일본, 중국, 러시아를 넘나들며 온 몸을 바쳐 항일투쟁을 실천하셨고 그 과정에서 14 년여 동안 옥고를 치르셨습니다. 또한 항일투쟁 못지않게 평생을 거쳐 파벌 해소와 민족 통합을 위해 노력하셨으며 늘 대의를 먼저 생각하시고 힘없고 억압 받는 사람에 대한 연민과 사랑에 가득 찬 마음 따뜻한 분이셨습니다.

 

오늘 선생께서 돌아가신지 40돌이 되는 이때 선생의 고귀한 삶과 뜻을 되새기고 이어 받아 우리 실생활에 실천하는 초석이 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선생이 우리 역사에 남긴 발자취를 재조명하고 기존의 왜곡되고 잘 못된 역사를 바로잡고 우리 후세대에게 제대로 된 역사를 알리는 일에 온 힘을 쏟아야 할 것입니다. 또한 선생이 꿈꾸었던 조국의 독립, 민중의 해방, 사회 혁명, 민족 통합의 가치를 우리 사회에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야 할 것입니다.

 

저희 기념사업회에서는 매년 추모식을 통해 선생의 고귀한 삶을 되돌아보고 올바른 삶을 다짐하는 시간을 갖고 아울러 선생에 대한 자료조사와 정리, 연구사업과 출판사업, 학술활동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또한 역사관련 단체와 시민사회단체 등과의 교류사업을 통해 항일독립혁명역사 복원과 역사의식의 함양을 위한 사업들을 효과적으로 진행하는데 온 힘을 다 쏟아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선생의 업적을 기념할 수 있는 유물과 유적 관리, 선생이 노후를 외롭게 자연과 더불어 지내셨던 이안실 등의 보존, 그리고 전시할 수 있는 공간 확보 사업 추진도 장기 계획으로 세워서 차근차근 하나씩 쌓아 올릴 계획입니다.

 

이러한 사업이 성공적으로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저희 임원진 노력 뿐 아니라 여기 참석하신 분들의 많은 협조와 참여가 중요합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