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운 김철수‧10

 

 

 

해방 이후 남북이 갈라진 현실을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온 몸이 부서지고 찢어질듯 아팠습니다

견딜 수 없어서

기르던 닭이며 돼지를 팼습니다

저나 내가 기진맥진할 때까지

동지들의 피가

동지들의 죽음의 댓가가 이것이었더란 말이냐

 

이용범